인류문화학

[미디어의 이해] 1장: '미디어는 메시지다' 완벽 요약 및 해설

visiblediary 2025. 10. 14. 15:21

미디어의 본질: 미디어는 곧 메시지다  

마셜 매클루언의 『미디어의 이해』 1장 “미디어는 메시지다”는 우리가 미디어를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뒤집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보통 사람들은 뉴스나 콘텐츠의 ‘내용’에 관심을 두지만, 매클루언은 미디어의 ‘형식’ 자체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한다. 마셜 매클루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미디어(기존의 것들을 증폭시키거나 가속한 것)가 가져올 사회적인 결과들 파급력에 집중한 것이다.

그는 미디어를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 철도가 무엇을 운송하고 있는지에 대한 안에 내용물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철도가 생김으로 인해 사회적 근본을 흔든 것에 더욱 집중한 것이다. 미디어는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살아가는 패턴까지 바꿔놓는 힘을 가진 존재다. 예를 들어, 인쇄 기술은 시각 중심의 사고를 만들어냈고, 라디오는 청각적인 공동체 경험을 확산시켰다. TV는 여기에 실시간 소통의 감각을 더하며 전혀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결국, 미디어의 ‘형태’가 사회를 설계하고 인간의 인식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말은 바로 이런 의미다.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메시지의 ‘내용’보다, 그것을 담고 있는 미디어의 ‘형식’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이야기. 예를 들어, TV 뉴스의 주제나 사건보다도, TV라는 매체가 만들어내는 빠른 정보 소비와 즉각적인 반응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매클루언은 또 미디어를 인간 신체의 확장이라고 본다. 자동차가 우리의 다리를 확장하듯, 미디어는 우리의 감각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각 미디어가 확장하는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 형식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 역시 제각각이다. 그래서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우리는 그 속성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결국 매클루언이 말하고 싶은 건 단순하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내용’이 아니라 ‘형식’에 있다. 미디어의 구조적 특성과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흐름까지 읽어낼 수 있다.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말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새겨야 할 통찰이다. 앞으로 미디어의 이해라는 책을 함께 이해하면서 자신만의 해석을 가졌으면 한다.